[블록체인밸리 마켓 레이더] 온더,이더리움 이스탄불 하드포크 평가 보고서 발간,헥슬란트, 라이즈, 웁살라시큐리티,무비블록(MBL) 外 암호화폐 디지털자산 통화 뉴스 브리핑

▲ 헥슬란트, 라이즈, 웁살라시큐리티 ㅡ 3사 공동평가 공시 보고서, 두번째 “무비블록(MBL)” 편 내놓아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라이즈 랩스, 그리고 블록체인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 시큐리티가 두 번째 3사 공동평가 공시 리포트인 “독립예술영화 산업에서 블록체인 신드롬을 꿈꾸는 무비블록(MBL)”을 지난 4일 발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3사가 각자 보유한 블록체인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핵슬란트 리서치 센터에서 작성 및 발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첫번째 공동평가 보고서인 ‘레디(REDi)’편을 발행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도 공시 플랫폼, 일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거나 자율 공시 제도 등을 운영하며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자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코인가치를 평가하는 데는 정보의 정확도나 깊이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헥슬란트에 따르면 기존의 공시 서비스는 온체인 데이터를 고객들이 보기 쉽게 가시화한 것에 반해, 3사 공동 리포트는 온체인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와 그 해석에 초점을 두고 다각도로 분석하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체인에서 거래 기록이 확인된다 하더라도 해석이 불가능한 “언노운(unknown)데이터”를 분석해 ‘블랙리스트 지갑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가’, ‘의심/혐의 거래와의 연관성은 어느 정도인가’와 같이 프로젝트의 안전성과 준법요소까지 검증할 수 있는 공시 리포트는 해당 요소 기술을 갖고 있는 웁살라 시큐리티와의 협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측의 설명이다.

최근 웁살라 시큐리티는 FATF의 위험기반접근법(RBA; Risk Based Approach)을 준수하는 자사의 암호화폐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갑 주소의 거래 흐름과 패턴을 다각도로 심층 분석, 잠재적 블랙리스트 지갑과 의심스러운 혐의거래의 위험 등급 등을 사전에 확인해 고객의 리스크 관리를 돕고, 컴플라이언스를 준수를 돕는 ‘암호화폐 거래 위험 평가 레포트’ 제공 서비스인 Summary Wallet Analytical Profiling (SWAP) 을 지난 11월에 런칭한 바 있다.

헥슬란트 리서치 센터의 최지혜 팀장은 “이번에 발행한 무비블록의 공동평가 리포트에서도 프로젝트 사업 영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핵심 요소를 온체인에서 심도 있게 추적했을 뿐만 아니라, 컨트랙트 기술 평가를 통해 해당 비즈니스와 적용 기술의 적합성까지 판단해 작성하였다.”며 “3사 공동평가 리포트가 블록체인 분석평가 기준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공시를 강화해 업계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라이즈랩스의 김종호 대표는 “라이즈는 온체인 데이터 팜(Data Farm)을 자체 구축하고 관련 분석 인덱스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3사 공동보고서 발행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투자자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웁살라시큐리티의 구민우 지사장은 “최근 들어 3사의 분석보고자료를 접해 본 ICO프로젝트팀들 중 이를 IR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적지 않은데, 보유 기술과 코인의 가치 그리고 비즈니스 측면의 종합적인 시각을 담은 3사의 보고서는 추가 투자자 확보를 위해 가치수립 노력을 하고 있는 ICO 팀들에게 객관적 자기평가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헥슬란트는 해당 3사 공동평가 공시 보고서를 국내 금융정보 분석 플랫폼인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블록체인 관련 기관 중에는 핵슬란트를 제외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전문회사 체인파트너스가 유일하게 에프앤가이드에 블록체인 산업자료 제공자로 있다. 해당 3사 공동평가 보고서는 2주 간격으로 발행되며 10페이지가량의 심층 분석보고서로 작성된다.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로 보안 인프라 솔루션 ‘헥슬란트 노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암호화 키 관리 기술부터 디지털 에셋 보안 기술까지 상용화 API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현재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클레이튼 노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은행, 그라운드X와 암호화 키 관리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이즈랩스는 빅데이터 분석처리 스타트업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ERC20 암호화폐에 대한 블록상세 데이터를 제네시스 블록시점부터 최근 시점까지 크롤링하여 트렌젝션의 각 세부 요소를 모두 인덱싱하였고 이에 따라 어떤 필요 인덱스 값을 기계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온체인데이터 센터를 구축하였습니다.

아시아 테크의 중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웁살라 시큐리티는 30여명의 숙련된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블록체인 사이버 보안 회사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크라우드 소싱 보안 플랫폼인 ‘센티넬프로토콜(Sentinel Protocol)’을 구축,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조직과 기업의 가상자산 보안에 대한 니즈와 사이버 보안 산업의 글로벌 표준 컴플라이언스를 모두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게 상호 연결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웁살라 시큐리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 이더리움 이스탄불 하드포크 평가 보고서 (발간일 : 2019년 12월 9일,블록체인 개발기업 온더)

이더리움의 2019년 마지막 하드포크인 이스탄불이 12월 8일 진행됐다. 이번 이스탄불 하드포크에는 이더리움의 알고리듬과 보안면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변경 사항을 담고 있다. 또한 향후 이더리움 확장성(scalability)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도 다수 포함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끈다.

이에 온더팀은 이스탄불 하드포크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고, 이더리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평가해 보았다. 국내외 블록체인 개발업체들이 해당 내용을 참고해 향후 자체 체인 및 디앱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요약

다른 체인 및 레이어2 블록체인과의 상호 운용성을 위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고, 네트워크에 부담되는 기능들의 비용을 일부 재조정하여 이더리움이 더욱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1.EIP - 152 도입으로 Zcash, Zencash, BitcoinGold 등 Blake 2를 이용하는 블록체인과 이더리움의 운용의 폭이 넓어짐

2.EIP - 1108 도입으로 영지식 증명을 쓰는 블록체인 솔루션들이 싸고 빠르게 연산 가능해지는 등 많은 수혜를 입을 전망

3.EIP - 1344 도입으로 레이어 2 블록체인 등 이더리움의 확장성 솔루션이 수혜를 받게 됨

4.EIP - 1884 도입으로 외부로부터의 공격, 특히 DDos 공격으로부터 보다 이더리움이 안전해짐

5.EIP - 2028 도입으로 레이어 2 블록체인등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수월하게 증대시킬 수 있음 

6.EIP - 2200 도입으로 이더리움의 비효율적인 거래비용을 절감
구체적 평가 사항

EIP-152: Equihash PoW 검증이 가능해짐. Equihash PoW 알고리즘은 blake2b 해시함수를 사용함. Equihash PoW 알고리즘을 쓰는 프로젝트로 Zcash, ZenCash, Bitcoin Gold가 있음.

1. blake2 해시 함수들(blake2b, blake2s, blake2bp, ….) 들을 만들 수 있는 포괄적인 함수(generic function)을 구현하여 모든 종류의 blake2 해시 함수를 지원 가능. blake2는 keccak보다 속도는 더 빠르고 안정성은 비슷한 장점을 가져 블록체인이 아닌 일반적인 SW에서도 MD5, SHA256의 대안으로서 많이 사용됨. 

2. Equihash(blake2 기반) PoW를 쓰는 코인들의 라이트 노드의 기능을 수행하는 Relay 컨트랙트를 만들어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이와 같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blake2b 해시 함수를 컨트랙트로 직접 구현했어야 했는데, 이스탄불 하드포크 이후 이를 프리컴파일 컨트랙트로 지원해서 더욱 값싸고 빠르게 Relay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 정리하면 Blake2를 이용하는 블록체인과 이더리움 사이의 상호운용성이 크게 향상

3. Relay가 가능해짐에 따라 Equihash PoW를 사용하는 암호화폐와의 아토믹 스왑도 좀더 싸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음.

4. Zcash와의 아토믹 스왑으로 인해 이더리움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해줄 수 있다. 즉 이더리움에서 zcash의 프라이버시를 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EIP-1108: ECADD, ECMUL, Pairing check
→ 요약 : 타원곡선 암호 연산 비용 감소 → 영지식증명을 쓰는 솔루션들 수혜

1. 해당 프리컴파일 컨트랙트는 zkSNARKs의 검증을 도와주는 것들이다. 해당 프리컴파일 컨트랙트의 가스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zkSNARKs를 사용하는 프라이버시 프로젝트 그리고 레이어 2 솔루션 프로젝트에게 이점이 생겼다. 수혜를 받은 대표적인 프로젝트로(zkSNARKs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들임, zkSNARKs에 대한 증거를 offchain에서 만들고, 이 증거(proof)에 대한 검증은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Matter labs에서 개발하고 있는 플라즈마 (zkSNARKs를 블록 검증할 때 사용함), 프라이버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Aztec이 있다.

EIP-1344: chainId opcode
→ 요약 : 체인 식별자 기능 강화 → 레이어2 블록체인 수혜

1. 스마트 컨트랙트가 체인을 구분짓는 체인 아이디(chainId)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컨트랙트에서도 특정 체인을 따르도록 할 수 있게  되었다.
2. 특히 레이어 2 솔루션에서는 부모 체인에 의존적이다. 만약 부모 체인에서 하드포크가 발생해도(chainId가 변경되어도) 해당 체인을 따르도록 할 수 있다.

EIP-1884: cost of EVM opcode의 변경
→ 이더리움에 데이터가 많아지면서 연산의 비용 증가 → 이더리움 도스공격 저항성 강화

1. 각각의 옵코드(opcode)들은 노드가 사용하는 컴퓨터 리소스 정도에 맞춰서 매겨진 것들임. 그래서 컴퓨터 리소스 사용량의 정도와 가스 가격 사이에서 밸런스가 중요함.

2. 이 밸런스가 깨지면 공격 벡터가 생김. 예를 들어 특정 오퍼레이션의 컴퓨터 리소스 사용 정도는 크지만 가스는 많이 소모되지 않으면, 해당 오퍼레이션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공격을 가할 수 있음.

3. 이 밸런스를 EIP-1884를 통해 재조정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DoS 공격에 대한 저항성이 더욱 향상되었다.

EIP-2028: cheaper call data
→ 이더리움에 데이터를 싣는 비용 감소 → 저장 및 연산 부담이 줄면서, 세컨 레이어 솔루션들 수혜

1. 트랜잭션의 데이터 필드에 실리는 데이터를 calldata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Calldata는 다음과 같이 사용될 수 있다.

2. STARKs나 SNARKs와 같은 Proof 시스템에서 큰 연산에 대한 무결성을 입증할 수 있는 proof를 제출하는 용도.

3. fraud proofs를 사용하는 솔루션들 또한 Merkle Proof를 제출하는 용도.

4. Layer 2 솔루션에서 데이터 가용성(data availability) 문제를 Calldata에 데이터를 둠으로써 해결.

5. stateless client라고 불리는 컨셉에서 “block proofs”를 제출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음.

EIP-2200:
→ 트랜잭션 실행간 데이터 수정 비용 감소

1. SSTORE의 비효율적인 가스비 사용을 바꾸려고 제안된 EIP다. 비효율적인 가스비 사용이란 트랜잭션이 실행되면서 SSTORE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상태가 안바뀌는 경우에도 가스를 많이 소모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임. 즉 트랜잭션 실행간 특정 스토리지의 값이 10이였다가 20이였다가 30이였다가 40이 된 경우, (10->20), (20->30)에서의 가스비를 더 적게 내도 된다는 제안. 결국 중요한 것은 10이였던 스토리지 값이 40이 된 것이니까.

2. 이에 대한 제안으로 이전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에 포함된 EIP1283이 포함되었다. 하지만 reentrancy 문제로 인해, 제외되었고 EIP1283은 EIP1706과 결합되어 EIP2200으로 제안되었다.

3. EIP1706은 reentrancy를 막아주는 장치를 두는 것에 대한 제안이다. 

크게 정리하면,
-Align the costs of opcodes with their computational costs and improve denial-of-service attack resilience
-> computational 비용과 opcode의 비용을 맞췄다. 이에 따라 dos 공격에 더욱 저항성을 가지게 되었음.

-Make layer 2 solutions based on SNARKs and STARKs more performant.
-> SNARKs 그리고 STARKs를 기반으로 한 layer 2 솔루션 또는 프라이버시 솔루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Enable Ethereum and Zcash to interoperate

Ethereum와 Zcash(Equihash PoW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들)간의 상호운용성이 커졌다. (하드포크 이전 방식은, blake2b를 컨트랙트로 작성해서 구현했기 때문에 더 큰 비용이 들었다.)

첨언 : 이스탄불 하드포크가 Onther의 Tokamak 네트워크에 끼칠 영향 

이스탄불 하드포크의 영향으로 영지식 증명이 이더리움에서 좀더 수월하게 구동될 수 있고, 플라즈마 등 Layer 2 솔루션들에게 유리한 이더리움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 토카막도 수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음.

-이제 이더리움 온체인에서 zkSNARKs의 검증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토카막에서도 간단한 상태 연산들만을 다룰 경우 zkSNARKs를 통해 연산의 유효성을 저렴하게 검증할 수 있게 되었다.

-토카막은 플라즈마이기 때문에 부모 체인의 특정 체인 아이디(chainId)를 따르는 스펙이 추가되어 다양한 플라즈마간에 계층 설계에 매우 유리해짐.

-calldata의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에 블록의 제출과정 및 챌린지 과정 등 온체인에 데이터를 전달하는 과정 대부분에 있어서 그 비용이 감소되어 레이어2 플라즈마의 상호운용성과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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