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인천 소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2019 인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비즈니스 데이 행사가 17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유명 액셀러레이터사 N15파트너스, SID파트너스, 나눔엔젤스가 손을 잡고 운영한 2019 인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지원기업의 사업성을 공유하고, VC 후속 투자유치 기회 확대와 네트워킹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인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기업의 아이템, 경영 등을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육성 및 스케일업(scale-up)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TIPS 선정을 목표로 기업 발굴 및 육성, 투자 유치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중 최초로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됐다.

와디즈, 대성창업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탈(VC) 투자자 30여명 및 액셀러레이터 관계자, 인천광역시 및 인천테크노파크 등 많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19년 인천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기업 18개사 대표들은 그동안 노력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하드웨어 전문 액셀러레이터 N15파트너스의 집중 육성을 받은 8개사 중 서울벤처스는 이커머스 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으로 N15파트너스로부터 1억원 투자 유치, 페이스북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 등록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날의 꽃은 화훼시장 실시간 스마트 주문 및 콜드 체인 새벽 배송 시스템으로 고속터미널 화훼 시장 협약 및 판로 개척에 성공하였으며, IoT 기반의 도로통합관리기술 및 안전진단시스템을 개발한 도로시는 DB 손해보험 투자 유치 논의, 건설기술연구원 공동 연구 진행 등의 성과를 거뒀다.

IP 및 투자 기반 액셀러레이터 SID파트너스의 성장 지원을 받은 나인와트는 에너지 절감 엣지 컴퓨팅 시스템 아이템을 바탕으로 한국소셜임팩트로부터 1억원 투자유치 및 2019년 하반기 TIPS 선정 대상 기업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IoT 기반 스탬프형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우리아이들플러스는 글로벌 기업인 로레알과 MOU를 체결하고, 록시땅 등에 초기 해외 수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코스바이오텍은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기업으로 SID파트너스로부터 SEED 투자 유치를 완료하였으며 후속 투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소셜임팩트 액셀러레이터 나눔엔젤스의 성장 지원을 받은 피처링은 AI 기반 인플루언서 실영향력 측정 플랫폼으로 기존 같은 기간 대비 신규 고객을 10배 이상 확보하면서 Series A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해당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다. 라인 창고 중개 플랫폼 개발업체인 리코어는 반기동안 5000만원 초기 투자 및 330억 거래액 달성했으며 콘텐츠 기반 향수를 개발한 이모션랩은 3만명 이상 유튜브 구독자와 와디즈 펀딩률 3300%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충묵 인천테크노파크 기업지원본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같이한 3개 액셀러레이터사 및 VC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소개된 기업들 외에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인천에 많이 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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