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공유자전거 사업 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분야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4일 세계 1위 공유자전거 사업자인 오포(ofo)를 비롯한 KT, NHN KCP와 함께, 공유자전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오포는 중국에서 창업한 세계 1위의 공유자전거 사업자로, 세계 20개국에서 1천만 대 이상의 공유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오포의 21번째 진출국으로 현재 부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공유자전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신한FAN' 플랫폼 내에 오포의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연계하고, 서비스 이용에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신한카드가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파트너로서 사물인터넷 분야의 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더 많은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 사업자들이 플랫폼의 확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대문구, 사물인터넷으로 불법주차 막는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불법주차 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는 취약지역의 긴급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지역 내 긴급통행로와 소방도로 53곳에 ‘Iot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카메라, 로고젝터, 스피커로 구성돼 있다.  


‘로고젝터’란 이미지와 문구를 바닥에 비추는 조명장치로 야간에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높다.


10초간 차량이 멈춰있으면 이동할 때까지 낮에는 ‘스피커 음성 안내’, 밤에는 ‘로고젝터 조명’이 자동으로 작동되며 시민 안전의식을 높인다. 단, 차량 정체 등을 감안해 정차부터 이동 안내를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은 각 도로 상황에 맞게 조정한다. 


긴급통행로에서 계속 이동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원이 현장으로 나가 과태로 부과와 견인 등 후속 조치를 취한다.


긴급통행로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전에는 1일 1회 순찰 때에만 위반확인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 앱으로 불법주정차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위반 취약 시간대와 위반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도 파악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사물인터넷으로 안전 챙긴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영유아는 안전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부모에게 제공하는 ‘스마트 어린이집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 사진=구로구청


구에 따르면 어린이집 안심서비스는 구로구가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관내 전 구역에 설치한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LoRa)망과 어린이가 소지하는 단말기, 통학차량과 어린이집에 부착한 위치확인 단말기 등을 통해 어린이 관련 정보가 부모와 어린이집 교사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제공되는 정보는 등·하원 알림서비스, 통학버스 위치정보 서비스 등이다.


만약 아이가 어린이집과 통학차량을 벗어나더라도 아이에게 제공된 단말기와 로라망을 통해 관내 어느 곳이든 어린이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


구는 향후 적외선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비접촉식 스마트 체온계도 어린이집에 설치해 측정값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모와 교사는 ‘구로아이안심’ 앱을 활용해 각종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기술로 실시간 제공되는 다양한 어린이 정보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한 장단점 분석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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