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노동자의 생계와 수많은 협력업체, 그리고 지역 경제까지 흔드는 파급력을 지닌 '홈플러스 사태'를 초래한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철저히 조사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 발견 때는 상응하는 조치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3일 관련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심각하게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는 MBK에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면 되느냐는 김현정 더불
형지글로벌이 추진한 유상 증자 일반 공모 청약에 8285억원의 자금이 쇄도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은 약 180대 1에 해당하는 1만7976%를 기록했다.형지글로벌은 지난 15~16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청약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모집 주식 수 144만 266주에 청약 주식 수는 약 2억 6000만주에 달했다. 모집 예정 금액인 46억원에 무려 180배가 넘는 8285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청약 기간 동안 투자자들 문의가 폭주하면서 오후 한때 주관사 업무가 어려움을 겪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스타트업코리아펀드(스코펀)'의 첫 투자를 단행했다.효성벤처스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10일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 ▲이커머스 플랫폼 '와이어드컴퍼니'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 '니어솔루션' ▲융합보안업체 '쿤텍'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효성벤처스가 지난해 12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통해 진행했다. 해당 펀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로봇 ▲시스템반도체 ▲AI ▲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2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 중 한때 온스당 3220.08달러로 상승해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 58분 기준 전장 대비 0.63% 오른 319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금값은 올해 들어 21% 넘게 뛰었다. 상호관세 여파로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으로 피해를 본 개인·법인 투자자들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11일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 외에 홈플러스의 김광일 각자대표(MBK 부회장), 조주연 각자대표, 이성진 재무관리본부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법정관리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출 지급보증 방식으로 사재 출연에 나섰지만,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 출연 규모가 업계의 기대와는 달리 홈플러스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600억원 규모에 그쳤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회장에게 '조 단위' 사재 출연을 압박하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조조정 특화 사모펀드인 큐리어스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600억원 규모의 DIP(Debtor In Possession)금융을 제공하기로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이 18일 상장하는 ‘1Q 미국S&P500 ETF’ 출시를 기념해 ETF 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1Q 미국S&P500 ETF를 알리고, 연금 투자자에게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미국S&P500 ETF 투자의 문턱을 낮추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며 “하나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다양한 ETF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벤트는 ETF의 상장일인 202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최근 사태 해결을 위해 사재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사재 출연 규모와 시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알맹이가 빠졌다'는 평가도 나온다.17일 금융투자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개인·기관투자자를 넘어 국민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까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사기 의혹 등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전념해야 할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고려아연 이사진 합류를 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 MBK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세 번째 상장 도전으로 올해 1월 철회한 지 2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케이뱅크가 삼수 도전 끝에 IPO 흥행에 성공하려면 공모가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IPO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두 차례 상장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바 있다.케이뱅크는 2022년 상장을 준비했으나 2023년 2월 이를 철회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재도전했으나 수요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개시 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과거에 인수했던 기업의 경영 악화로 인한 투자 실패 사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의 경우 거액의 대출을 통해 무리하게 기업을 인수한 후 조기 투자금 회수를 위해 핵심 자산을 팔고, 고배당을 실시해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이 크게 훼손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이들이 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투자나 사회적 책무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련 규제를
국내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경영 책임론도 확산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2015년 말 MBK파트너스에에 인수된 이후 건물과 토지 등을 팔아 4조원이 넘는 현금을 마련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MBK의 경영·관리 능력에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매각 자산에는 점포뿐 아니라 여러 투자 부동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자산 효율화'를 앞세운 MBK의 경영 전략이 실제로는 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방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MBK가 고려아연을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고려아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한 김광일 MBK 부회장이 등기임원 등 인수 기업들의 주요 보직 겸직을 국내에서만 무려 열여덟 곳이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 비철금속기업 고려아연의 이사회까지 합류할 경우 김 부회장이 겸직하는 등기임원직은 무려 열아홉 개로 늘어나고, 중국 등 해외 인수 업체에 이름을 올린 것까지 더할 경우 스무 곳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여러 기업에서 수십여개의 보직을 겸직하며 선관주의 의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의 약칭) 등 충실한 이사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총 8000억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오는 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기존에 진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 5곳이 일제히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장의 관심은 핵심 안건으로 평가되는 '이사 수 상한 설정'과 '집중투표제 도입'에 쏠린 가운데, 다양한 의제들에 대한 평가와 문제 제기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이른바 ‘장기적 측면’에 대한 의미가 주목받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임시 주총에 이른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될 국민연금도 오는 17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13일 "고려아연 측에서 조직적 비방 댓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며 배후에 특정 세력의 연관성을 언급한 것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수사 의뢰로 조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의도적인 의혹 제기 반응"이라고 주장했다.13일 MBK·영풍 측은 "이미 지난해 12월 9일 저희가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해 9월부터 언론 보도와 주식 종목토론방에 조직적으로 MBK·영풍에 대해 부정 댓글과 토론글을 올리는 바이럴 정황을 포착해 관계 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수사 당국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가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의 핵심 안건 중 하나인 이사 수 상한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후보 중 강성두 영풍 사장에 대해 반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고려아연이 제안한 집중투표제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10일 ISS가 발표한 '고려아연 임시 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ISS는 고려아연 임시 주총의 1-2호 의안인 '
경영권 분쟁을 벌어고 있는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을 앞두고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둘러싼 공방을 연일 주고받고 있다.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주주에게 부여하고 원하는 후보에게 몰아주는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소수 주주가 지지하는 후보의 선임 가능성을 높여 소수 주주 보호 방안으로 활용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임시 주총 안건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MBK 연합 측은 지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등 정부·정치권의 밸류업 기조에 발을 맞추려는 발언과 행보를 보여온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측이 대표적인 소수주주 보호제도인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해서는 돌연 반기를 드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금융투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26일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 유미개발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집중투표제란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의 의결권을 주주에게 부여하는 제도다. 주주는 이사 후보자 1명 또는 여러 명에게 의결
마이클 병주 김(Michael ByungJu Kim), 제이 에이치 부(Jay H. Bu), 브라이언 병석 민(Bryan Byungsuk Min). MBK파트너스의 경영과 투자,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병주 회장, 부재훈 파트너, 민병석 파트너의 영문 이름이다.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이 아닌 외국 국적을 보유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김병주 회장은 시민단체에 의해 외국 국적을 활용한 역외탈세 의혹으로 고발을 당한 바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김광일 MBK 부회장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세금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