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조국혁신당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넓은 의미의 아군인 여당에 엄호 대신 난사를 하는 것이냐는 논란을 낳고 있다. 부동산 이슈들을 광역도발해서다. 지난날 검찰에 수술의 칼날을 세우며 함께 걸었던 시절의 협력 청구서가 이번에 날아간 셈이다. 아울러 그간의 협력 정신이 무색하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 신임 대표, 더 나아가 조국혁신당이 거리를 한층 두고 정치에 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는 2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재계 총수급 인사들을 만나, 한·미 통상 및 안보 협상 과정에서 애를 많이 쓴 점에 고마움을 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부와 기업이 이렇게 합이 잘 맞아서 공동 대응을 한 사례가 없었던 것 같다. 전적으로 기업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언급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하며, "미국 조선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선 한국과 같은 좋은 파트너가 필요하고, 한국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 간 주요 협력사업인 조선업에 대해선 무려 여섯 번이나 언급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오후 1시부터 특별 연설을 진행했다. 당초 연설은 정오에 시작될 예정이
국내 주식시장 개장 이래 사상 처음 주가가 4000선을 넘어서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국회의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시장 신뢰를 높였다며, 앞서 국정과제로 제시한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자축했다.27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전날인 지난 6월 2일 2698.97로 마감했던 지수가 전 거래일 3941.59까지 뛰었다"며 "오늘은 전인미답의 4000선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그는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4개월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최근 나온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서도 알맹이 빠진 행보로 깎아내렸다.23일 박 시장은 채널A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왜 서울로만 수요가 몰리고 또 집값이 서울만 오르는가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종합적인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금 서울 부동산은 배불러 죽을 지경이고 지방 부동산은 배고파 죽을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부동산값은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그 와중에
평행선을 달리던 한미 관세 협상이 막판 접점을 찾으면서 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9일 방미 일정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방미 협의에서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며 "방미 전보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 회의를 계기로 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취재진에게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남은 쟁점이 한두 가지 있다"면서도 협상의 진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방미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오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홈플러스·롯데카드 사태 등에 대해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국회 국정감사에 처음 출석한 그는 "홈플러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김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미국 국적인 김 회장은 그동안 해외 일정 등을 이유로 국회 출석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아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 검찰은 지난 5월 김 회장에 대해 출국 정지 절차를
경찰 수사관 출신으로 태권도 공인 9단인 이동섭 전 국기원장이 또 한 차례의 인생 변곡점에 섰다. 이번에는 한 차례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다시 정계로 돌아갈 전망이다. 13일 체육계에 따르면 그는 2021년 16대 국기원장에 선출된 이래 17대까지 연임했으며, 이번 추석 연휴 중 임기 만료로 자연인이 됐다. 태권도 문화 보급의 상징인 국기원에서 두 차례 원장으로 일하면서 전 세계 2억4000만 태권도인구와 호흡했던 그는 평생 태권도와 함께 해온 인물. 정계 복귀를 모색하면서 가장 먼저 내놓은 구상도 "바로 제2 국기원을 용인에 짓겠
한국과 미국 관세 협상 쟁점으로 부상한 3500억달러(약 502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가 이번 주 결론날 지 관심이 쏠린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한미간 통화 스와프에 대한 논의 등 투자 패키지를 둘러싼 한미간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12일 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는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이 기간 구 부총리는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하는 캄보디아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라는 기본 대응 방향과 원칙을 전날인 11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외교부는 캄보디아 정부 협조를 포함해 다양한 조치를 추진 중이며, 필요시 추가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는 지난 8월, 20대 한인 대학생 A씨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범죄조직에 의해 고문당해 숨지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조기 석방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할 것을 9일 지시했다.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어제(8일) 저녁 이스라엘이 나포한 선박에 탑승 중이었던 우리 국민과 관련해 조치 계획을 보고 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등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전 11시40분쯤 가자지구로 향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JTBC 종편의 대표적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 출연한 방송분이 논란 끝에 공개된 가운데, 9%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방송 시청률 조사전문기관 닐슨 코리아는 전날 방송된 냉부해 본 방송 시청률이 8.9%(전국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냉부해의 시즌 1, 2를 망라해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전까지의 냉부해 최고 시청률은 2015년 8월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회차(7.4%)였다.이 대통령과 영부인은 K-푸
헌정사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치소에서 수감된 상태로 추석 연휴를 맞게 됐다.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초라한 추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쓸쓸한 추석을 보내게 됐다. 설·추석 등 명절 때 나오던 특식도 올해는 제공하지 않는다. 연휴 기간 수형자들의 변호인 접견도 불허돼 부부가 누려온 상대적인 호사도 불가능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수사하고 있는 3대 특검(내란, 김건희, 채 상병)은 연휴 기간 중에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 내내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 방영 연기를 JTBC 측에 요청했다.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가 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오는 5일 '추석 특집, K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다.대통령실의 이번 요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로 발생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지난 3일 사망한 것과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일본 집권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의 차기 총재로 선출되면서, 해빙 무드였던 한일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4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획득, 156표를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2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5명이 출마한 1차 투표에서도 183표로 1위를 차지한 다카이치 총재는 결선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세 번째 도전 만에 당권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9월 총재 선거에서는 1차 투표 1위를 하고도
미국인 10명 가운데 1명만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보호 무역 강화 흐름과는 정반대 결과인 셈이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는 영국 시장 조사·데이터 분석업체 유고브(YouGov)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를 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률은 10%에 그쳤다. "현 수준 유지"와 "내려야 한다"는 응답률은 각각 33%를 기록했다. 전체 외국에 대한 관세 인상 지지율 15%와 비교해도 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 당시 사고 수습 대신 예능 프로그램 출연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여권이 "거짓 선동"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대통령 내외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시점이 국정자원 화재 시점에 겹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어제(2일) 예고편이 떴으니 촬영은 일주일쯤 전이었을 것"이라며 "국정자원 화재 발생했을 그 무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
조민 전 한일병원 인턴이 사업가로 변신했으나 호사다마 상황이다. 화장품 브랜드 '세로랩스'를 론칭하고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 및 할랄 인증 신청 등으로 여러 나라에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입점 특혜 비판을 일각에서 제기한 것. 그는 조국 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자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조씨의 브랜드 세로랩스는 사업을 시작한 지 반년여 만에 신라면세점에 입점했는데, 이를 두고 너무 빠른 입점이라며 의혹을 눈길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최근 일부 언론 매체에서 이 문제를 보도했는데, 조씨 측이 강하게 반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실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관련 보은인사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신구대학교 졸업설을 꺼냈다. 김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실장이 성남에 있는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했고 지난달 산림청장에 임명된 김인호 전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은사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신구대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출판학과(현재 확대개편으로 개칭)가 잘 알려져 있었고, 체육대회인 '백마축전'을 치열하게 준비한다고 해서 고교 수험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2년제 중심 학교였으나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27일 김 총리는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장애로 민원 처리와 증명서 발급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어떤 서비스에 차질이 있는지, 언제까지 복구되는지 최대한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을 줄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도 이날 브리핑에 나섰다. 그는 "우체국 금융·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 큰 주요 정부서비스부터 장애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