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저스트, 모바일 게임 수요 및 봇 사용 증가 발표..게이머들은 봇에 평균 65달러 소비, 가장 많이 소비하는 Z세대 중 12%는 200달러 이상 지출
애드저스트, 모바일 게임 수요 및 봇 사용 증가 발표..게이머들은 봇에 평균 65달러 소비, 가장 많이 소비하는 Z세대 중 12%는 200달러 이상 지출
  • 김태연 기자/조해리 기자
  • 승인 2020.04.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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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저스트, 모바일 게임 수요 및 봇 사용 증가 발표..게이머들은 봇에 평균 65달러 소비, 가장 많이 소비하는 Z세대 중 12%는 200달러 이상 지출

글로벌 B2B SaaS 기업인 애드저스트(Adjust)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모바일 게임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드저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게임 앱 설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전세계 디지털 게임 시장에서 앱 사용률은 81%로 2020년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까지 모바일 게임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게이머가 4명 중 1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모바일 게임 지출액도 1800억 달러(한화 약 217조 8900억 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과 동시에 인앱봇(In-App Bot) 해킹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부 게이머들은 악의적인 의도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봇을 사용해 앱이나 웹사이트 상에서 게임 조작을 자동화하고 실제 게이머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게임을 한다. 구글 검색창에 ‘모바일 게임 봇(bot for mobile games)’을 입력하면 7950만 건 이상의 결과가 검색된다. 애드저스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게이머 중 41%가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봇을 구입한 적이 있으며, 평균 65달러(한화 약 8만 원)를 소비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게이머들에 대해 파악하고, 게임 커뮤니티 및 경제에 봇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응답자의 31%는 항상 봇을 상대로 게임을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3%는 봇이 게임 및 커뮤니티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약 74%가 Y세대에 속하고, 61%는 매일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응답자의 12%는 평균 201달러(한화 약 24만 원)를 봇에 지출했으며, 이는 전체 세대 중 가장 많았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에서는 미국 모바일 게이머의 대다수를 여성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애드저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봇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72%가 남성이며, 여성은 28%에 불과했다. 세대별로는 게임 시 봇을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이 Y세대 또는 X세대였다. 

이외에 봇 사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9%의 응답자가 봇이 다른 플레이어들의 게임을 망친다고 답했으며, 37%는 봇 사용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27%는 본인이 원할 경우 봇 사용을 허용해야 하며, 28%는 다른 게이머가 봇을 사용한다면 본인도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애드저스트에 인수된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언보티파이(Unbotify)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야론 올리커(Yaron Oliker)는 "봇은 경쟁의 즐거움을 없애 사회적 경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게임 비즈니스 모델을 훼손시킨다"며, "이로 인해 고가치 유저들을 잃게 되면서 수익은 감소하고 기업 평판도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봇을 구입한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는 구매를 하지 않아 앱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어 게임과 미디어 및 테크놀로지 기업인 N3TWORK는 전세계 수백만 유저들이 어떻게 봇을 사용하여 게임에서 이기고 이익을 얻는지 초기에 조사한 바 있다. 봇을 사용한 부정행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N3TWORK는 게임을 잘 설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에서 봇 사용을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N3TWORK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댄 반스(Dan Barnes)는 "리더보드(leaderboards)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게임에서 특별한 유저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며, “게임에서 봇 해킹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언보티파이(Unbotify)와의 협력을 통해 유저들에게 공정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 다른 유형의 해킹과 마찬가지로 봇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강력한 사이버 보안이 필요하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언보티파이의 전문성이다"고 말했다. 

‘언보티파이’는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센서 데이터를 사용해 실제 유저의 행동을 기반으로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실제 유저들이 게임을 할 때 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학습하여 인간과 봇을 구분하고 해킹을 탐지해 이를 알려준다.

FINTECH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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