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울산테크노파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토론회 개최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와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가 공동으로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지역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기점으로 주요 부품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 방안을 제시하고,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관련 지역산업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재편이 예상되고, 국내외 제조혁신 역량기반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이날 토론회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제는 총 2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1 주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성덕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장이 '한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위기와 기회'에 대해, 2 주제는 울산테크노파크의 김일환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장이 '울산지역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현황과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재신 울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양정식 울산광역시 화학소재산업과장, 김도근 재료연구소 연기기획조정부장, 윤성철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 연구본부장, 정홍식 울산과학기술원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장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황 점검과 대응 전략 모색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에 이어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부품 조달 차질 사태를 경험하면서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지역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사업 발굴 및 정책금융지원 등 정부의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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