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페이코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회사 인크로스(종목홈)와 협업을 통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4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페이코의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9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N엔터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2322억원, 영업이익은 66.6% 늘어난 154억원으로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기타 매출 부문은 페이코 거래액 증가와 자회사 인크로스 연결실적 반영 등으로 163.8% 급증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지난해 페이코 연간 거래액은 2조5000억원 수준이었으며, 올해 1분기 거래액은 1조원을 웃돈 것으로 파악한다”며 “단순 간편결제 플랫폼이 아닌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어 거래액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정 연구원은 "페이코 매출이 포함되어 있는 기타 매출액은 페이코의 거래액 증가 지속 및 자회사 인크로스의 연결 실적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163.8% 증가했다"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5000억원을 기록했던 페이코의 1분기 거래액은 1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삼성페이 MST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페이 이용자를 끌어들이면서 거래액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거래액이 증가하면 고정비 부담이 줄고, 플랫폼 지배력 향상돼 마케팅비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 확장 거래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코는 별도 분사 시점인 지난해 2분기부터 연말까지 영업적자 5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영업적자는 100억원 수준으로,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


▲ 사진=페이코


이어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오는 2분기부터 연결로 편입될 예정이다. 분기별 매출액이 1000억원 수준인 회사를 연결 실적으로 반영해 2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늦어도 다음 달엔 페이코(Payco) 이용자도 삼성페이처럼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는 NHN페이코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13일 NHN페이코는 상반기 내 페이코에 삼성 마그네틱 보안전송기술(MST)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카드사별로 막바지 조율만 남았다. 


서비스가 론칭되면 페이코 앱으로 마그네틱 카드 결제가 가능한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