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NFT(대체불가토큰)가 영화계로 확장된다. 블록체인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인스타코인(instacoins.io)은 ‘블록체인 영화제 3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내년 1월 11일(화)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개최하면서, 인스타NFT 통해 실시간 NFT 발행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영화제는 디지털 자산시장이 급성장하던 2018년에 블록체인과 문화의 결합이라는 취지로 개최되었는데, 당시 영화계 관계자는 물론,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초 블록체인 영화제로서 전문화를 잘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세계 약 30여국에서 블록체인 영화를 출품했으며, 특히 인스타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연결고리’라는 영화가 제작되기도 하여 화제를 모은 바가 있다.

내년 1월 11일(화) 개최되는 3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는 '연결고리', 'A place' 등 블록체인을 주제로 하는 수상작을 상영하면서, 이 영화들이 NFT화 되는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게 된다. 블록체인 영화와 블록체인 기반의 NFT의 결합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술계에서 시작해서 인터넷 저작물, 게임으로 확산되던 NFT가 영화를 통해 본격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블록체인과 NFT가 영화를 만난다"는 주제의 포럼도 개최된다. 인스타페이의 배재광 대표(영화제조직위원장),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참가예정: 블록체인영화제 심사위원), 더불어민주당 청년인재로 영입된 빅데이터전문가 김윤이, 세계적인 코인평가회사 와이스레이팅스의 백승광 한국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등이 참여하여 블록체인과 NFT가 영화계의 혁신을 불러 올지에 대해 토론한다.

컨퍼런스와 NFT 서비스를 준비하는 류인수 위원은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영역은 디지탈화가 진행되어 제작, 상영 과정에서 크라우드펀딩, 지적재산권의 보호와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블록체인과 NFT 기술의 적용이 가장 적합한 분야이다. 블록체인영화제 영화제 역시 가상자산을 문화와 연결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제 블록체인과 NFT를 통해 구체화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영화와 NFT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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