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칠리즈(Chiliz)와 다섯 번째 팬 투표 진행

K리그 프로 축구 클럽 포항 스틸러스는 2022년 사인볼 디자인을 팬들과 함께 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 팬들은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의 팬 투표를 통해 사인볼 디자인 선정에 참여 가능하다.

포항 스틸러스의 2022 사인볼 디자인 팬 투표는 25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소시오스닷컴’에서 진행된다. 소시오스닷컴은 칠리즈의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덤 참여형 플랫폼 앱이다. 팬들은 소시오스닷컴 가입 시 제공되는 자체 토큰 ‘$SSU’를 투표권으로 행사할 수 있다. 투표 내역이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투표에 참여해도 $SSU는 소모되지 않는다.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는 글로벌 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팬덤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 팀 또는 리그는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팬 투표를 진행한다. 팬들은 팬 투표를 통해 유니폼 디자인, 팀 버스 디자인, 훈련장 이름 등 구단의 의사결정에 동참할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9월 아시아 스포츠 클럽 최초로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금까지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 ▲2022시즌 카드 디자인 ▲축구 스타킹 디자인 ▲주장 완장 디자인 등을 국내외 팬들과 함께 결정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팬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초청해 오프라인 팬 미팅을 진행했다.

칠리즈 관계자는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다섯 번째 팬 투표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라며 “스포츠 산업에 참여형 팬덤 문화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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