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첫 상장된 커머스 데이터 블록체인 CDC(Commerce Data Connection)가 6월 22일 TTEX에 추가로 상장되었다고 밝혔다. 


2018년 4월 18일부터 두 달이 약간 넘은 현재까지 상장된 거래소는 ZB, HADAX, LBANK, bitgogo, Huobi, Dragon Ex, Coinbix, TTEX 총 8곳이며, CDC의 활발한 활동 및 빠른 발전을 보아 앞으로도 더욱 많은 거래소에 상장 될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 데이터 블록체인 CDC는 블록체인 기반의 세계 최초 탈중앙화 글로벌 소비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 거래소 상장 보폭 넓혀...후오비코리아에 이어 TTEX 거래소 상장 (사진=CDC)


CDC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추적 가능, 조작 방지 등의 특성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제출한 각종 소비 관련 데이터를 네트워크에 저장해 스마트 마이닝 분석 및 소비자 타겟팅을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비자 맞춤형 광고를 실행한다. 


광고주는 CDC를 통해 사용자의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키워드나 조건을 적용해 선별된 사용자에게 광고 노출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광고주는 중간 단계의 과정을 줄여 광고 마케팅의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므로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타겟팅 광고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스마트 계약과 토큰을 통해 광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수요·지불·수익 창출이 공개적으로 추적 가능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CDC(커머스 데이터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경험이 풍부하고 각광받는 팀이 참여하고 있다. 


CDC팀의 총괄 디렉터 ‘Yang Ning’은 China Young Angel Investor Leader Association 창립 회장이며, 중국 인터넷 사이트(ChinaRen.com) 창립에 참가하는 등 중국 인터넷 산업의 초기 개척자 중 한사람이다. 


이 외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 및 야후(Yahoo) 광고 플랫폼의 핵심 기술 개발자들과 바이두(Baidu)와 알리바바(Alibaba)에서 온 업계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 코인파크, 비박스로부터 투자유치… ‘탈중앙화’ 거래 서비스 제공


최근 빗썸, 코인레일 등의 거래소에 대규모의 해킹 사건이 일어나 거래소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비박스(Bibox)가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파크(CoinPark)’에 자신의 인공지능 팀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박스가 코인파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는 ‘파괴적 혁신’ 사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와는 달리,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중앙화’ 형태로 거래 관리를 하고 있어 이에 관한 문제 제기가 이어져왔다. 


‘코인파크’는 투명성을 강조한 탈중앙화 거래소다. 코인파크 사용자에게는 거래가 곧 채굴이다. 총 배분된 100억개의 토큰으로, 코인파크 토큰 보유자는 거래소 수익의 90%를 공유하게 되며, 주요 커뮤니티 결정 논의에 참여함으로써 자치권을 얻게 된다. 


또한 코인파크는 커뮤니티 인센티브 명목으로 사용자에게 거래수수료를 되돌려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코인파크 토큰의 60% 가량이 ‘거래수수료 채굴’을 통해 활성 사용자에게 점차 배분될 예정이다. 나머지 40%는 투자사, 팀, 파트너, 개인투자자 등에게 각각 할당된다. 


코인파크의 초기 투자자로는 DHVC(DanHua Capital), FBG 캐피털, 블록워터 캐피털(Blockwater Capital), 8 데시멀 캐피털(8 Decimal Capital) 및 DDC(Divergence Digital Currency)펀드 등이 참여했다. 코인박스를 투자한 비박스는 OKCoin의 공동창업자 제프리 레이(Jeffery Lei), 벤처 투자가이며 전문 트레이더인 에리스 왕(Aries Wang) 등 중국 블록체인 정상급 인사들이 설립한 회사로, 이미 10개월 만에 2억~4억 건 규모의 일 평균거래량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코인파크는 모든 이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공정한 권리 보장’을 위해 40% 가량의 선채굴(premined) 토큰을 동결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코인파크는 순환중인 토큰만이 이에 비례하여 소득 분배에 참여할 수 있다며 자사 특유의 인센티브 메커니즘과 엄선된 코인 상장 내역을 장점으로, 거래소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칼큘러스 네트워크, 미래 암호화 자산 시장 조성 위해 ‘가치의 인터넷’ 통일 모색


비트코인(Bitcoin) 같은 주요 자산의 가격이 주기적으로 10% 등락하고 군소 토큰 가격이 때때로 100% 이상 등락하는 등 암호화 자산(cryptoasset)은 매우 변덕이 심하다. 비록 이러한 종류의 자산 시장이 12개월 동안에 1000억달러 규모에서 4000억달러 규모로 크게 성장했지만 84조9000억달러 규모의 전세계 자산관리 산업 시장에 비하면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칼큘러스 네트워크(Calculus Network)는 이러한 자산이 이처럼 단편화돼 있고 효과적인 위험 관리 툴이 없기 때문에 기관이 대규모로 투자하기에는 너무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칼큘러스 네트워크는 ‘가치의 인터넷(Internet of value)’을 통일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헨리 팡(Henry Pang) 칼큘러스 네트워크 설립자는 뉴욕에서 열린 민간 투자 업계 간담회(salon)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별 암호화 자산 가격이 40%나 차이가 나는 등 암호화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1만여개 암호화폐 거래소 전반에 걸쳐 확산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칼큘러스 네트워크가 ‘가치의 인터넷’을 통일하고 성숙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암호화 자산 시장의 미래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큘러스 네트워크는 전세계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일치되어 최대한으로 유동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한 시장이 조성되도록 하기 위해 거래소 전반에 걸친 유동성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또 회사는 개인과 기관들이 연계 매매 전략을 수립하여 자신들의 위치를 보호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금융 파생상품과 기관 투자자들이 세계 암호화 화폐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금융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일단의 정보기술(IT), 금융공학, 연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50%는 박사학위 소지자들이다. 회사의 핵심 임원은 헨리 팡 외에 과거 골드만 삭스 뉴욕증권거래소 지정 시장 조정자(Goldman Sachs NYSE Designated Market Maker)그룹,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및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부사장을 역임한 차오 리(Chao Li)와 JP모건(JP Morgan)의 부사장을 역임한 오웬 왕(Owen Wang) 등이다. 이들은 회사 팀에 강력한 학술적 지도와 전문 경험을 제공했으며 팀은 첨단 기술과 학술적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겐 캐피털(Eigen Capital)등 몇 개의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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