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알모에즈 알리가 원더골을 선보이고 있다/jtbc 중계화면 캡처
일본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알모에즈 알리가 원더골을 선보이고 있다/jtbc 중계화면 캡처

일본과 카타르의 결승전 경기가 일방적으로 허무하게 끝이 났다.

대회 총 네 번의 우승국가의 체면을 구기면서 일본은 졸전 끝에 카타르에게 1-3으로 대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이할만한 내용은 중동국가인 카타르가 침대축구를 구사하지 않고 경기 끝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점이다.

침대축구는 원래 영국이 최초로 시도한 더티(DIRTY) 플레이로 알려져 있으나 중동권 팀들이 시간을 끌기위한 전술로 국제경기에서 자주 써먹으면서 중동권 국가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현지시간 1일 저녁 열린 일본과 카타르의 경기에서는 카타르가 볼 점유율에서 약1.5배 뒤졌지만 효율적인 공격으로 일본을 압도했다.

일본이 12개의 슈팅으로 1점을 기록한 반면 카타르는 9개의 슈팅으로 3점을 끌어내는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경고를 더 많이 받은 쪽도 일본으로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중동축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일본 선수는 사카이 히로키(SAKAI HIROKI)와 요시다 마야(YOSHIDA MAYA), 시바사키 가쿠(SHIBASAKI GAKU) 등 세 명이고 카타르는 아크람 하산 아피프(Akram Hassan Afif)와 페드로 미구엘(Pedro Miguel) 단 두 명이었다. 그 중에서도 아크람 하산 아피프는 페널티킥 성공 이후 유니폼을 벗는 과도한 세레머니로 인해 경고를 받은 것이다.

전체적인 파울 숫자도 일본이 20개, 카타르는 8개로 비교적 이번 경기에서 카타르는 신사적인 플레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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