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법인 소유의 시험용 자율주행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보험을 출시했다.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보험에 뛰어들고 앞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법인 소유 시험용 자율주행자동차들이 나와있으나, 전용 보험이 없어 일반 시험용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채로 운행했다. 자율주행차 사고에 대한 구체적 보상 규정이 없어 보상 처리 문제가 지적됐다.
삼성화재는 '시험용 운행담보특약'을 개정해서 특약에 △자율주행 및 자율주행차의 정의 △배상책임에 대한 보상규정 △운전자의 피보험자성 인정 등을 명확히 했다.
시험용 자율주행차 보험의 가격은 일반 시험용 자동차보험 수준이다. 김일평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자율주행차보험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맞춰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