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코리아 핀테크 위크'서 세미나 열려

금융위원회가 국내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등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딜로이트와 MOU를 체결하고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세부 프로그램으로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23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딜로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소개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딜로이트는 핀테크 분야의 리스크 관리 방안이나 사업 기회 등을 제언하고 베트남과 호주,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산업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 국가로서의 장점을 교류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낯선 시장 환경, 규제 장벽,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성공적인 정착 및 현지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등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산업의 해외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삼정KPMG가 20일 발표한 '2019 한국 핀테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국내 핀테크 기업 중에서 해외에 진출한 기업 34곳 중에서 동남아 국가가 39%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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