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첫 팬 미팅 공연을 시작한 가운데 부산 일대가 방탄소년단 지민의 환영 열기로 가득하다.

부산 주요 장소들마다 지민팬 연합들의 다양한 광고들이 펼쳐졌다. 부산 종합운동장역 200M 구간은 지민의 사진으로 화려한 최대 스케일의 로드가 펼쳐져 있고, 지민의 랩핑된 버스는 부산 시내 주요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건물 외장 광고와 월드컵 대로의 100개의 지민 배너 로드까지 지민을 위해 방탄소년단 데뷔 6주년 축하는 팬들의 마음이 한데 모였다.

부산관광공사도 금정구 출신인 지민의 모교였던 옛 회동초등학교 건물인 '회동마루'를 시작으로 서동미로시장과 인근 유명커피숍을 둘러보는 지민 코스를 SNS채널을 통해 소개하며 이 축제에 함께하고 있다.

특히 지민이 자란 금사회동동 주민자치위원회도 금사회동에 보라색 현수막을 걸었고, 이 모습이 SNS에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 

글로벌 최고의 스타, 방탄소년단 지민은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꾸준한 기부로 선행을 베풀면서 자란 곳에 대한 고마움을 늘 표현해 왔고, 고향 지역에서도 멤버 지민에게 사랑과 인정을 보여주어 보는이들로 하여금 따뜻하고 훈훈함이 가득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고향, 모교, 은사분들, 동료들, 그리고 전세계팬들에게 지금껏 한결같은 진정성으로 정성과 사랑을 다하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BTS가 데뷔 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공연을 가진 15일 공연장 주변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BTS 팬클럽 '아미'(ARMY)는 15일 오후 7시 BTS 매직 샵 팬 미팅 공연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의 2만5천석을 가득 메웠다.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은 주변 언덕이나 인도에 모여들었다.

특히 국내 팬 외에도 히잡을 쓴 여성, 여행 가방을 든 일본·중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도 공연장을 찾아 BTS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공연은 'WITH ARMY'의 알파벳 8개 관람구역 중앙에 무대를 두고 스탠딩 관람 형태로 150분간 진행됐다.

부산에서는 공연 며칠 전부터 광안대교, 부산항 대교, 영화의 전당 외부 조명이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물드는 등 곳곳에서 BTS를 환영하는 현수막과 광고가 내걸렸다.

BTS는 16일 두 번째 공연을 열고 부산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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