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반 암호화폐블록체인 플랫폼, MOS Coin 공개

네오프레임 김성룡 대표는 “과거 20년 이상 금융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암호화폐 거래소에 적용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거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코어닥스에 적용한 거래소 플랫폼을 ‘Smart-DXP’로 브랜드화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제휴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프레임이 신규 암호화폐거래소 ‘코어닥스’를 4월 중 오픈한다. 네오프레임은 20년 이상의 업력으로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 등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금융IT 솔루션을 공급해 온 업체다.


‘코어닥스’는 기존 거래소 시스템과 달리 코인 전체를 인터넷 망과 분리해 보관하는 동시에 자체 기술로 특정 시점에만 거래정보를 교환하도록 운영하는 ‘100% 콜드월렛 시스템’을 적용했다. 


‘콜드 월렛’은 인터넷 온라인 상에서 거래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핫 월렛’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오프라인으로 암호화폐 거래내역을 생성하고, 보관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코인을 보호한다. 아직까지 100% 콜드월렛을 지원하는 있는 거래소는 없다. 


지난해 국내외 유명 암호화폐거래소 해킹 사건으로 ‘핫 월렛’에 보관돼 코인이 도난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한국블록체인협회에서는 자율규제안을 발표해 각 거래소들이 전체 코인의 70%를 ‘콜드 월렛’에 보관할 것을 의무화한 바 있다.


이밖에 ▲거래 과정 상 모든 데이터와 전송 구간에 대한 암호화 ▲단말기 해킹 방지툴 ▲사용자 바이오 인증 등 채택해 외부 해킹에 대해 금융회사 수준의 보안체계를 적용했다.


◆ 모바일 기반 암호화폐블록체인 플랫폼, MOS Coin 공개


MOS Soft(싱가포르 재단)에서는 블록체인 영역에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해쉬 알고리즘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모바일 기기로 마이닝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X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기존 암호화폐의 마이닝(Mining·채굴)에 드는 전력비용을 약 99%(한국기준 월1,000원내외) 절감해 최소의 비용으로 효과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어, 현재 제기되는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탈피하여 친환경 마이닝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스마트폰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즉시 마이닝에 참여 할 수 있으며, 지갑기능과 전송, 수신이 가능하며 여러 대의 멀티마이너를 위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MOS Soft 관계자는 “이번 출시되는 MOS Coin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모바일 플랫폼(SmartX Blockchain platform)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자이자 구매자이자 마이너가 될 수 있는 대중화와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의 퍼블릭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은행이 부족하여 은행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더욱 필요한 플랫폼으로 다가서기 위해 125개국 개발도상국 위주에 Mobile Money Transfer Service 시스템을 올해 안에 도입하여 거래소가 없는 나라에서도 채굴된 MOS Coin의 현금화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서 범세계적인 모바일 마이닝의 참여가 향후 기대된다” 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3월 중에는 아프리카 앙골라의 은행인 David e Filhos 사의 CEO(David Eurico Malaquias)가 방문해 MOS Coin을 앙골라 전역에 설치 되어 있는 ATM기에 접목시키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MOS Coin은3월 중 프리세일을 시작으로 ICO와 채굴프로그램 공개 등의 향후 일정을 포함해 모바일 마이닝 전용코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 '블록체인 통해 해외송금 더 빨리'…핑거, 스텔라과 업무협약


핀테크 해외송금서비스인 렐레트랜스퍼를 운영하는 ㈜핑거가 스텔라 개발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이 만든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국환거래법 개정에 따라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확보한 핑거는 지난해 11월부터 베트남 해외송금 서비스인 렐레트랜스퍼(ReLe Transfer)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3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핑거는 기존 은행권이 사용하는 스위프트(SWIFT)망을 이용하지 않고 해외 제휴업체에 미리 자금을 넣어두었다가 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펀딩 방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스텔라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하기로 한 것.


이미 해외 파트너사도 스텔라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만큼 핑거는 스텔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정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정산 정합성뿐 아니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텔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하지만 실제 송금은 가상화폐가 아닌 프리펀딩 방식으로 이뤄지기에 송금 장부만 블록체인에 올리고 실제 송금은 법정화폐를 이용한다. 금융당국 정책과도 부합하고 블록체인을 차근차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렐레트랜스퍼를 총괄하는 ㈜핑거 조석완 수석은 “스텔라 기술을 검토한 결과 우리에게 필요한 안전한 장부의 공유와 법정화폐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 송금에 적합한 구조와 기능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며 스텔라 블록체인 시스템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핑거는 해외송금을 블록체인에 발빠르게 적용하여 글로벌 해외송금 서비스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렐레트랜스퍼는 핀테크 해외송금업의 선발주자로서 서비스 가능 국가를 확장하고 글로벌 송금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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