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내 버티포트 구축 방식에 따른 4가지 설계안 공개

GS건설이 2024 드론쇼코리아에서 선보인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이다. [GS 건설 제공]

GS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 운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이자 UAM 서비스의 고객 접점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 비행장)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로써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의 상용화에 한발 더 나아갔다.

GS건설은 ‘UAM 퓨처팀’ 컨소시엄, 부산시와 함께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Drone Show Korea 2024)’에 참가해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UAM 퓨처팀은 GS건설,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협력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GS건설 관계자는 “UAM을 활용한 교통 시스템의 확장은 도시공간과 생활양식의 혁신으로 이어짐으로써, UAM 운영을 위한 버티포트 개발, 구축과 운영은 향후 다양한 도시 계획, 개발의 핵심적 요소로 부상이 예상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사업에 적용 가능한 버티포트 콘셉트 모델을 제시하고 버티포트 통합솔루션 개발을 통해 UAM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GS건설은 UAM 운용을 위한 도심 내 버티포트 구축 방식에 따라, ▲리모델링형 ▲신축형 ▲1-layer모듈러형 ▲2-layer 모듈러형 등 4가지 유형에 대한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우선 ▲리모델링형 버티포트는 도심 내 시설 및 부지에 기존 기능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통해 버티포트 기능을 추가해 구축하는 방식이다. ▲신축형 버티포트는 단일 용도와 복합 용도 개발사업의 건축물 상부에 버티포트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모듈러형 버티포트는 표준화된 기본형 모듈을 기반으로, 공간 기능별 구조체와 설비 모듈화를 통해 신속하게 버티포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