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상반기 순익 5720억원 전년보다 8.9% 증가
KB국민카드, 상반기 2557억원 당기순익으로 32.6% 늘어
KB라이프생명, 2023억원 순익 내며 전년대비 8.2% 감소
![KB금융그룹이 23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계열사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반면 KB라이프생명은 당기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 본사 전경 [KB손해보험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7/209649_212387_1525.jpg)
KB금융그룹이 23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계열사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반면 KB라이프생명은 당기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K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5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IBNR 적립 방법의 변경에 관련된 준비금 환입으로 인한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798억원으로 1분기 IBNR 준비금 환입 기저효과로 1분기보다 4.2% 감소했으나 순이자이익 개선과 투자손익이 증가로 1분기 기저효과를 제외하고 감소폭을 줄였다. KB손해보험의 2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1000원으로 1분기보다 2.1% 증가했다.
KB국민카드 역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557억원을 창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6%나 증가했다.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 충당금 적립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 이용액 증가와 모집·마케팅비용의 효율화에 따른 호실적으로 분석된다.
2분기 순익규모는 1166억원으로 조달비용과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인해 1분기보다 1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29%이며 NPL비율은 1.14%를 나타내 직전 1분기 대비 각각 0.02%P와 0.22%P씩 개선됐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348.7%로 안정적인 손실흡수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KB라이프생명은 상반기 개별기준 20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작년 상반기보다 8.2% 감소했다. 금융자산 평가손익과 외환파생손익의 기저효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분기 개별기준 순이익 규모는 989억원으로 미지급 보험금 산출기준을 변경해 반영한데 따른 비용의 일시적 증가 때문에 직전 1분기보다 4.4%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2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의 경우 3조1446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