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9977억원 전년비 22.3%↑…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32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5% 증가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본사 전경 [메리츠금융지주 제공]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32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5% 증가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본사 전경 [메리츠금융지주 제공]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조32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5% 증가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만 보더라도 메리츠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어난 7362억원으로 분기별 역대급 기록을 경신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 PF 손실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보험손익이 꾸준히 늘고 이자손익도 개선돼 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 실적 모두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99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2분기에도 50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분기 수익규모 5000억원 시대를 개막했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로 보험손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1.0% 늘었고 장기보험 손익이 1년새 15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IFRS17 도입 뒤 경쟁이 심화된 장기보험보다 적자 상품을 줄이고 수익성 높은 시장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36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부동산 PF 사업평가 강화와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딜 위주로 기업금융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금리인하 기대로 채권금리가 내려 운용실적이 개선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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