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제노포커스는 TSMC 등 세계적인 기업의 요청을 받아 맞춤형 카탈라제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주식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는 제노포커스가 수혜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주춤한 가운데도 AI 반도체 산업은 계속 팽창하며, 연관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트너(Gartner)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AI 반도체 매출은 712억5000만달러(약 97조원)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에는 1194억달러(약 155조원으로)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업체인 제노포커스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해외에 전량 의존하던 반도체 수처리용 산업용 효소, '카탈라제'를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 분야 독보적 기업이다.

카탈라제는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과 세척을 위해 쓰이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특수효소다. 기존 화학적 처리방식 대비 환경 폐기물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반도체 공장 폐수처리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TSMC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요청을 받아 맞춤형 카탈라제를 공급할 정도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열안정성 등에서 해외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제노포커스 측은 "향후 효소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중간소재, 완제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제노포커스에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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