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동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농기계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캐나다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하기 위해 캐나다 법인과 물류 창고를 온타리오주 밀턴으로 확장 이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주식시장과 대동기어에 따르면 캐나다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하기 위해 캐나다 법인과 물류 창고를 온타리오주 밀턴으로 확장 이전했다. 대동 캐나다 법인은 2019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약 1억 3800만 달러(약 19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설립 당시 대비 약 3배 가까운 판매 성장을 이뤘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5%를 돌파하며 법인 설립 이후 두 배 이상 끌어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캐나다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동은 법인 확장 이전을 통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확장 이전한 대동 캐나다 법인의 창고와 사무공간 등은 약 2만 4200제곱미터(약 7300평)로 조성됐다.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장된 규모로 축구장 3.3개 넓이에 해당한다.

특히 기존 시설 대비 재고 수용 면적이 260% 증가한 신규 창고는 대동 제품 약 4000대 및 관련 품목을 한 번에 보관할 수 있다. 또한 1만 종 이상의 부품 수용 공간을 비롯해 입출고 운영 및 작업기 조립 효율이 50% 이상 증가한 설비도 갖췄다.

대동은 이번 법인 확장 이전을 통해 △현지 딜러와 고객 니즈 충족 △고객 동반성장 기반 마련 △미래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욱이 대동은 최근 우크라이나 농기계 총판과 300억규모의 트랙터 공급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있어 글로벌 농업 분야에서 확장세를 도모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동기어에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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