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정원 모토로 조성한 가상 숲...미디어 파사드로 풍경 재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두나무 디지털 치유정원 경험할 수 있어

[사진=두나무]
[사진=두나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 이하 한수정)과 함께 '2025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 모델 제안 및 콘텐츠 개발 공모전(이하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숲과 정원을 모토로 조성한 가상의 숲이자 몰입형 힐링 공간이다. LED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에 풍경을 재현하고 소리, 향기, 온도 등 감각적 연출을 더해 실제 숲에 온 듯한 심리·정서적 치유를 선사한다. 자연이 가진 무한의 생명력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함으로써 자연과 인간 사이 지속 가능한 회복의 선순환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디지털 치유정원 치유 효과를 한 단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IT·조경·의학 등 관련 분야 전공자 및 전문가, 스타트업 등 자연에서 비롯된 치유와 회복에 관심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달 19일까지 한수정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공간·모델 제안(기술과 정원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 제안) ▲콘텐츠·프로그램 개발(기술 기반 치유·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두 분야로 나뉜다.

이번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일정은 1차 서류 심사, 멘토링,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 통과 참가자들은 기술·조경·산림·심리 분야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작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상금은 총 2000만원 규모로 산림청장상, 서울시장상, 두나무 대표이사상,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장상 등이 주어진다. 공모전 수상작은 실제 디지털 치유정원 운영에 반영, 시민·기관 대상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치유정원은 현대인의 일상과 자연 사이 간극을 해소하는 차세대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자연의 생기와 활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의 디지털 치유정원은 오는 10월20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고요한 숲', '따뜻한 숲', '숨 쉬는 숲'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고, 블록체인 구조를 활용한 정원 디자인으로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심리·정서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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