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 다국어 지원 AI 아바타와 대화...행사 안내 받아
안두경 대표 "매년 3000여개 문화 행사에 바로 도입 가능"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FLY ASIA 2025'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굳갱랩스의 AI 아바타 가이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굳갱랩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FLY ASIA 2025'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굳갱랩스의 AI 아바타 가이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굳갱랩스]

인공지능(AI) 아바타 스타트업 굳갱랩스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린 'FLY ASIA 2025'에서 AI 아바타로 관광·전시 안내 가이드를 선보이며 2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직접 체험했다고 24일 밝혔다. FLY ASIA 2025는 부산광역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스타트업·투자 교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체험자들은 QR코드만 스캔하면 앱 설치 없이 아바타와 연결돼 음성 또는 텍스트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행사와 지역 정보를 안내받았다. 평균 약 4분간 아바타와 대화하며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AI 아바타와 소통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국어 지원 기능을 통해 외국인 참가자들도 불편 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글로벌 행사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굳갱랩스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엑스포'에 이어 'FLY ASIA 2025' 행사에서도 AI 아바타 안내원을 운영해 단순히 행사 안내를 넘어 지역 축제와 관광 현장까지 아바타를 확장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안두경 대표는 "부산과 제천에서 확인한 성과는 AI 아바타가 관광과 전시 안내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매년 약 2500~3000개 이상의 축제·전시·영화제·스포츠 및 문화 행사에서도 바로 도입될 수 있는 새로운 안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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