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코스피↑

SK하이닉스 직원이 반도체 제조 시설 클린룸에서 웨이퍼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직원이 반도체 제조 시설 클린룸에서 웨이퍼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추석 황금연휴를 마친 10일 코스피가 개장 직후 상승 출발해 사상 최초로 3600선을 '터치'했다.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46.96포인트(1.32%) 오른 3593.45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 3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위 삼성전자가 5%대, SK하이닉스가 7%대 급등세다. 이에 개장 직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도 반도체가 단연 강세다. 앞서 AMD는 오는 2029년까지 오픈AI에 총 6기가와트(GW) 전력량이 필요한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우선 AMD는 내년 하반기부터 HBM4가 들어가는 1GW 규모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450을 오픈AI에 공급한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AMD와 오픈AI의 전략적 협력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AMD MI350에 HBM3E 12단 제품을 전량 공급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미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AMD가 내년 하반기부터 오픈AI에 공급할 MI450에도 HBM4 물량의 상당 비중을 공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9%) 내린 853.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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