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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도 남부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21조원 이상 투자에 나선다.
14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향후 5년간 150억 달러(약 21조489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 외 지역에서 구글이 이렇게 큰 규모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라 로케시 안드라프라데시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은 구글이 항구도시 비샤카파트남에 2년 이내에 100억 달러(약 14조2730억원)를 투자해 1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이터센터 단지는 AI 인프라와 대규모 전력망 등도 구비된다.
로케시 장관은 "이번 투자가 2029년까지 6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는 안드라프라데시주 계획의 일부"라며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AI 수요 급증에 따라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메카로 급부상 중이다. 구글 외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남부 지역에 1GW 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도 2030년까지 127억달러(약 18조1293억원)를 투자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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