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출시 이틀간 올린 매출 100억원 돌파 추정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이달 19일 출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의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15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아이온2'가 출시 이틀간 올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1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아이온2 출시 3일 차를 맞아 초반 성과를 공유했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아이온: 영원의 탑'의 정식 후속작이다. 이달 19일 PC·모바일 플랫폼으로 한국과 대만 시장에 동시 출시됐다.

엔씨소프트는 "출시와 동시에 PC 자체 결제를 도입했고, 현재 PC 결제 비중은 전체의 90% 이상"이라며 "해당 매출은 모바일 앱 마켓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구체적인 매출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아이온2'가 출시 이틀간 올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모바일 매출과 엔씨소프트의 자체 결제(PC) 성과를 합산한 수치다.

아이온2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 구글플레이 매출 37위를 기록 중이나, 모바일 매출 집계에 잡히지 않는 자체 PC 결제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매출 순위가 큰 의미가 없다는 셈이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아이온2의 활성 이용자 수(MAU)가 150만명, 결제 전환율(Paying Ratio)은 25%라고 가정할 경우, 월 387억~570억원(일평균 13억~19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일평균 매출액이 25억원(국내 18억원, 대만 7억원), 2026년엔 글로벌을 포함해 일평균 16억원, 연간 기준 59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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