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에스엘에 대해 현대차그룹(HMG) 신차 사이클과 글로벌 지역별 물량 확대에 힘입어 내년부터 실적 개선 가시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에스엘은 현대차·기아 주요 차종에 램프를 공급하는 1차 협력사다.

에스엘 공장 전경 [사진=에스엘]
에스엘 공장 전경 [사진=에스엘]

대신증권에 따르면, 에스엘은 올해 상반기까지 자동차 업종 평균과 유사한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 관세 인하가 확정되고 현대차·기아의 대규모 신차 출시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상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신차 라인업 확대가 지속되면서 램프 수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으로도 최근 수주한 주요 차종 기반의 생산 증가가 본격 반영되고, 해외 공장 가동률이 올라오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에스엘은 램프 사업을 기반으로 센서 통합형 램프, 인터렉티브 라이팅 등 자율주행·전장 분야로 기술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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