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승인으로 방위산업전 순조로운 출발"
'다영역 전투체계'를 전시 콘셉트로 구상
국내 방산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에 주력
![내년에 개최되는 'DX KOREA 2026(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의 국방부 공식 후원이 결정됐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9078_279137_5110.jpg)
내년에 개최되는 'DX KOREA 2026(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의 국방부 공식 후원이 결정됐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국방부에서 다각적인 검토 끝에 공식 후원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방부에 공식 후원을 요청한 지 2개월만의 쾌거"라며 "지난해 행사는 개막일에 임박해 국방부 후원 승인이 결정돼 방위산업 기업들도 전시회 참가 결정에 혼선이 있었는데, 올해는 빠른 승인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권평오 前 코트라 사장과 박한기 前 합참의장을 공동조직위원장에 임명하고, 방산·무역·마이스(MICE) 분야 전문가 20여명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출범했다. 현재 고양시 킨텍스(KINTEX) 전시관 대관 계약도 마무리하고, 내실 있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개최되는 DX KOREA 2026은 글로벌 방산 4강을 지향하는 정부의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가지 점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의 지상 무기체계 중심 전시에서 한 단계 진화해 미래 전장 환경에 기반한 해양·공중·우주·사이버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다영역 전투체계(Multi-Domain Operations)'를 전시 콘셉트로 구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방산 트렌드에 발맞춰 첨단 민간 기술의 국방 활용과 예비 전력의 현대화를 주제로 민·군 기술협력관, 예비전력관, 방산 스타트업관, MRO(유지‧보수‧정비)관, 과학화 훈련관, 드론·대드론관, 스마트 국방 라이프관 등 다양한 특별 테마관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참가 기업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외 국방 관계관, 방산 기업, 적격 유력 바이어를 발굴·초청해 국내 방산 기업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수출 금융·보험 지원 컨설팅과 상담 프로그램등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DX KOREA가 명실공히 국제 방산 전시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방산 전시회 주최사인 '클라리온'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관해 국내 방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 후원 승인이 조속히 이루어져 국내외 방위산업 교류의 신뢰성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한기 DX KOREA 2026 조직위원장(제41대 합참의장)은 "이번 국방부 후원 승인으로 본격적으로 전시회 준비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방산 수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적인 전시회가 될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조기 신청 기업들에게는 혜택이 제공된다. DX KOREA 2026은 내년 9월 16일부터 4일 동안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