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 CI
씨메스 CI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CMES)가 ‘로봇의 눈ㆍ뇌’로 불리는 3D 비전 인식 기술과 AI 기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물류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자동화 수요의 수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반복적ㆍ고강도 작업을 대체하는 로봇 자동화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씨메스가 보유한 핵심 기술력에 대한 관심도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26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제조ㆍ물류 기업 전반에서 AI·로봇 중심의 자동화 전환이 급격히 확산되는 점도 씨메스의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인력난, 고강도 작업 리스크, 생산성 요구가 동시에 높아지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기존 생산라인을 AI 기반 스마트팩토리·자동화 물류센터로 전환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씨메스는 실제 물류센터에서 20kg 쌀포대를 시간당 200~300개씩 옮기던 고강도 작업을 로봇으로 완전히 대체하며 7명의 인력을 대신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성호 대표가 “효율이 아니라 안전”이라는 산업 자동화의 본질에 담긴 경영철학이다.

씨메스가 보유한 핵심 기술은 ▲3차원 비전 기반 인지 기술, ▲AI 기반 판단·모션제어 기술, ▲정밀 로봇 캘리브레이션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신발·의류·잡화·박스처럼 형태가 제각각인 ‘비정형 물체’를 사람처럼 인식하고, 10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정밀도로 조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또한 글로벌 물류ㆍ자동차ㆍ배터리 기업들과 협업하며 쌓아온 대규모 데이터가 모델 정교화를 가속하고 있다. 실제 양산라인에서 축적된 대량 비전 데이터는 후발주자가 쉽게 확보하기 어려운 경쟁력으로 꼽힌다. 

씨메스는 향후 5년 내 단순 협업 작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피지컬 AI 기반 로봇 운영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제조·물류 전반에서 자동화 전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어, 이러한 산업 구조 변화는 씨메스가 보유한 로봇 비전·AI 제어 기술의 적용 범위 확대로 직결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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